Project Description

“쉐마의 영성” 주보 표지 이야기

맑은샘광천교회 2020/7/12  주보 표지

[영성의 숲을 걷다 #1] 쉐마의 영성 사무엘상 15장 17~23절 

첫번째 설교 주제는 “쉐마의 영성“.
설교본문은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았던 사울의 이야기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던 사무엘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성경의 이야기속의 들음, 듣는다, 청종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한컷의 이미지로
주보를 보는 분들에게 와닿게 할 수 있을까..
매주 주보 표지를 디자인할 때마다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음에 디자인했던 것은,
하얀색 톤의 헤드폰만 집중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너무 “듣는다”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죠.
 ‘하나님과의 관계’와 ‘듣는다’는 것이 더 잘 표현되도록 이미지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이 단지,
일방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얘기를 듣기만 하는 한방향의 소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사울에게 있어서 하님의 음성은 그저 한방향이라 생각했던 것을 아닐까요?
“들으라, 쉐마”는 그저 내가 말하니까 너네는 듣기만 하라는 명령의 강압은 아닐것입니다.

부모님과 아이들의 대화를 떠올려 볼까요.
엄마가 자녀에게 “밥 먹어라”라고 말했을때,
아이는 ‘아 엄마가 밥먹으라고 말씀하시는구나.’라고만 하나요?
그것에 반응합니다.
식사가 다 준비되었고, 식탁으로 나가는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누군가 “내 말좀 들어”라고 말했다고 말하는 사람의 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목석같이 앉아서 듣기만 한다면 말하는 이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과 동일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시리즈설교의 주제에 나오는  <숲>을 배경으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산책>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찾던 중,
하늘을 보며 <듣는> 것같은 제스처를 취하는 사람이 있는 이미지를 찾았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쉐마”는 무엇인지 한장의 이미지에서 다 설명되는 이미지를 찾는 순간,
다시금 주보 표지 디자인의 섬세함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7/12(주일) 설교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우리가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 알아가는 믿음의 삶들 되시기를 
방구석 디자이너가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